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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朴대통령에게 "한일관계 개선 노력하겠다"는 뜻 전해

입력 : 2014-07-25 16:55:25 수정 : 2014-07-25 17: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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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지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진정한 신뢰관계를 쌓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5일 청와대는 "마스조에 지사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방한 직전 아베 총리와 면담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마스조에 지사는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한 관계로서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며 (마스조에 지사의)방한시 (박)대통령 예방이 성사되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우방이라는 점을 밝히면서도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신뢰관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진정한 신뢰관계를 쌓아 양국관계를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밀했다.

이어 "어느 나라나 영토와 역사가 있는데 영토는 국민의 몸이며 역사는 국민의 혼"이라면서 "혼이 상처를 받으면 근본이 흔들린다.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긴밀히 교류해 왔는데 정치가 두 나라 국민 간 우정을 소원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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