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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부검결과 발표에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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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6 09:16:56 수정 : 2014-07-26 09: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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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4일이 넘도록 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 전 회장의 부검 결과를 발표한 25일 오전에도 금수원은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조계웅 전 대변인은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경찰 발표에 대해 유 전 회장의 가족들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공식입장 발표는 가족의 확인을 거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2∼3일 뒤에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수원은 특별한 동요는 없으며 1년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성경탐구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26일 열리는 성경탐구 모임에는 1만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금수원 정문에는 평소와 다름 없이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채 행사준비 차량만 출입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금수원에 모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금수원 앞 38번 국도변에 4개 중대를 배치, 차량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맞지만 부패가 심해 사인은 규명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한 매실밭에서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DNA 분석을 통해 유 전 회장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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