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일본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지만 모두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한국 컨테이너 선박도 일부 파손됐지만 운항에는 지장이 없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컨테이너 선박은 이날 오전 2시 40분쯤 부산항을 출항, 일본 하카다로 항해 중이었는데 일본 어선이 컨테이너 선박의 좌현 중앙부를 들이받은 것으로 부산해경은 보고 있다.
컨테이너 선박은 일본 해상보안청 지시에 따라 대마도에 입항, 일본 해상보안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해경도 대형 구난함 1척을 사고 인근 해역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선박이 입항하는 대로 운항 담당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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