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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새 기술위원장에 이용수 컴백

입력 : 2014-07-24 20:58:25 수정 : 2014-07-24 2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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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큰 기여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가속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 단장인 이용수(55·사진) 세종대 교수가 신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축구협회는 24일 “기술위의 위상을 강화하고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교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기술위는 축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각급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축구협회는 현재의 기술위를 완전히 해산하고 이 교수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새로 구성되는 기술위는 축구협회 행정과 거리를 두고 독자적으로 전문성을 발휘해 대표팀의 경기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기술위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이 기술위원장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운영 계획과 목표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신임 기술위원도 선정해 발표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감독에 이어 누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지가 현재 한국 축구의 최대 관심사다.

이 이원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도 기술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한국 축구가 4강 신화를 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서울체고 축구선수 출신으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리건 주립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선수로서는 실업축구 상업은행, 프로축구 럭키 금성, 할렐루야에서 활동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와 행정 지도자, TV 해설위원 등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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