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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곽승석 "체력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입력 : 2014-07-24 17:25:03 수정 : 2014-07-24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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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한국전력전에서 32득점으로 최다득점
5세트 막판 3연속 백어택 성공으로 팀 승리 이끌어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공·수의 핵 곽승석이 날았다. 대표팀 차출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도 곽승석의 열정 앞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19 25-22 24-26 20-25 25-1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조별리그를 2승1패로 마감한 대한항공은 네 팀이 겨루는 B조 마지막 경기에 준결승 진출의 운명을 맡기게 됐다. LIG손해보험(2승)이 OK저축은행(1승1패)을 이기면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OK저축은행이 이길 경우에는 세트득실에서 뒤져 탈락하게 된다.

이날 대한항공의 승리의 일등공신은 곽승석이었다. 곽승석은 리시브를 받으면서도 팀 공격의 34.31%를 책임지면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32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57.45%로 순도 또한 좋았다.

곽승석이 특히 빛나는 순간은 5세트 막판이었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서 중앙 백어택 공격은 3번이나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승석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유달리 감이 좋았다. 그래서 세터 (강)민웅이형에게 공을 달라고 했다. 5세트 막판의 연속 3번 백어택은 내 주문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곽승석은 지난 시즌 V-리그를 마친 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대표팀에 차출되 훈련과 월드리그 경기를 병행한 뒤 다시 컵대회를 뛰고 있다. 체력적인 피로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곽승석은 별 문제 없다는 표정이었다. 곽승석은 “나만 힘든게 아니라 대표팀 선수 모두가 힘들다. 이동도, 경기도, 훈련도 모두 힘들지만 프로라면 이겨내야 한다”며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안산=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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