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고 80% '명품' 세일… 설레는 女心

입력 : 2014-07-24 20:04:42 수정 : 2014-07-25 09:42: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백화점·면세점 역대 최대규모 세일
최대 200여개 브랜드 파격가로 선보여
유통업체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 세일에 들어간다.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의도인데, 주타깃인 중상층의 지갑이 열릴지 미지수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명품 및 고가소비에 나타나던 ‘가치소비’가 저가 상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내놓은 카드가 최대 80% 세일. 소비자들의 눈을 의심케 하고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 고육지책이 통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내수가 너무 얼어붙었다.

◆백화점 명품 80% 세일

2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명품관이 최대 80%의 세일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고 나섰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내달 13일까지 ‘갤러리아 클리어런스 세일(Clearance sale)’ 을 전개한다. 전체 입점 브랜드의 60%가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갤러리아명품관의 클리어런스 세일에는 에르노, 크리스챤루부탱, 필립플레인, 모스키노, 베르수스, 이큅먼트, DVF, 질샌더네이비, 피에르발망, g494homme 등 명품 및 핫한 브랜드 200여개가 대거 참여하며 30% 이상, 브랜드별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J브랜드의 팬츠가 8만원대, 맥큐(McQ) 원피스가 12만원대, 라장스 블라우스가 18만원대, 폴앤조 원피스와 아쉬 샌들이 25만원대로 판매된다. 그 외에도 울리치, 알렉산더맥퀸, 마틴마르지엘라, 스텔라맥카트니 등 명품 의류와 낸시 곤잘레스, 잘리아니 등의 명품가방 역시 파격적인 할인가로 선보인다.

롯데와 신세계도 명품 세일에 동참한다. 롯데백화점은 8월6∼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7∼10일 부산본점에서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물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준비했다. 이번 행사 이후에는 잠실점, 대구점 등 다른 점포에서도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여대경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해외명품대전은 매년 진행할 때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며 “명품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7∼10일 강남점, 14∼17일 센텀시티점, 21∼24일 본점에서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24일 롯데백화점 본점 의류매장을 찾은 여성고객들이 여름옷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면세점도 명품 80% 세일


롯데면세점은 내달 18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비비안웨스트우드, 펜디, 지미추, 훌라, 투미, 코치, 막스마라, 폴스미스, 토리버치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행사기간 내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8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 화장품과 향수를 구매하면 금액별 선불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본점, 월드점, 코엑스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부산점 고객 중 20팀을 추첨해 팀당 최대 4명까지 3D 피규어를 제작해준다.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는 11층 확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데마 피게, 쇼파드 등 37개 시계 브랜드를 20∼40% 할인 판매하며, 11층에 새롭게 오픈한 18개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멤버스 포인트를 11배로 적립해준다.

신라면세점도 다음달 21일까지 서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에서 구매금액별 선불카드 증정행사와 펜디, 페라가모 등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블루세일을 진행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