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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서 적발된 탈북자, 옆집 주민 신고로 체포

입력 : 2014-07-24 15:10:15 수정 : 2014-07-24 1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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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공안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 탈북자 27명은 은신처로 쓰던 건물의 옆집 주민이 신고해 체포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전했다.

앞서 40대 부부와 어린이 등 네 가족을 중심으로 구성된 탈북자 27명은 제3국을 가기 위해 중국 남방으로 이동하던 중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 중 9명은 칭다오에서 지난 18일, 18명은 쿤밍에서 19일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은 체포 과정에서 휴대전화 도청 등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에 소식을 전한 관계자는 “이들은 신의주 지방과 마주한 단둥 변방대에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북송될 가능성이 90%”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중 관계가 우호적이지만, 중국의 탈북자 처리 정책까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어서 중국 내 탈북자들의 북송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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