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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리 최근 중국 극비방문해 11월 중일정상회담 타진

입력 : 2014-07-24 11:41:17 수정 : 2014-07-24 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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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고위 관리가 최근 베이징을 극비 방문해 오는 11월 중일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간부가 베이징을 극비 방문해 슝보(熊波)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과 만나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고 요청했다는 것.

교도통신은 슝 부국장이 "최근 일본의 유력 정치가가 중국을 방문해 '아베 총리는 더 이상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고 있지만 총리의 진의는 어떤가"라고 물었다며 이에 대한 확약이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임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슝 부국장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영유권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일본정부의 입장에 대해 "다르게 말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슝 부국장의 이러한 발언이 중국 측의 체면을 세우는 형태로 외교적 문제를 해결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국은 지난 1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북일 국장급 협의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 쿵쉬안여우(孔鉉佑)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과 별도의 비공식 회담을 갖는 등 최근들어 정부 간 대화가 활기를 띄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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