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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중 직통전화, 양국 국방협력 소통채널"

입력 : 2014-07-24 11:38:35 수정 : 2014-07-24 15: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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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과 설치 이어 중국이 세 번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24일 한국과 중국 국방당국이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동북아지역의 안보를 보장하고 양국 간 국방협력을 활성화하는 소통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간에 직통전화 설치를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고 이는 중국이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하고 서로 협조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양국은 지난 2011년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직통전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번에 MOU를 체결함으로써 곧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연내 국방부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 일본 방위성과 각각 직통전화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은 세 번째 설치 국가가 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는 사실상 6·25전쟁 이후부터 직통전화를 가동하고 있고 일본과는 1999년 5월에 직통전화를 설치했다"면서 "특히 미국과 가동되는 직통전화는 연합작전 등을 위해 대화 상대 말고는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의 '비화' 통화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 한민구 국방장관의 육군미사일사령부 순시에 대해 "어떤 상황이 발생해 합동참모본부 결정으로 지시가 떨어지면 북한의 어느 지역이든, 어느 시간이든 타격할 수 있다는 확신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육군미사일사령부는 여러 종류의 유도무기를 갖고 있고 사거리도 상당히 길어서 북한 전 지역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인 만큼 준비를 잘해서 어떤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도록 장관이 독려하고 여러 가지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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