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메이빈에게서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징계를 내렸으며 징계는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메이빈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몇 년간 주의집중장애로 약물치료를 받았는데 과거에 썼던 치료제를 다시 쓰는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고 부주의를 인정했다.
그는 "순수한 치료 목적이었을 뿐 경기력 향상을 노린 것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싶다"며 "가족, 친구, 팬, 동료에게 사과하며 징계를 받아들이고 곧 돌아와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메이빈은 이번 시즌 62경기에 나와 타율 0.247, 출루율 0.286, 장타율 0.368을 기록 중이다.
메이빈은 2012년 3월 5년간 2500만 달러(256억원)를 받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지난해 무릎과 손목 등 부상으로 14경기에만 출장했고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에서 이두근 힘줄이 찢어져 4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빈의 공백을 트리플A 외야수 제프 프랑코어(30)로 채울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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