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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 MOU 체결

입력 : 2014-07-23 21:16:19 수정 : 2014-07-24 09: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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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국방부를 연결하는 직통전화가 설치된다. 또한 주하이 에어쇼와 서울 에어쇼에 양국의 특수비행팀이 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23일 베이징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왕관중(王冠中) 중장과 제4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차관과 왕 부총참모장은 양국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직통전화 설치는 국방부 차원에서의 신속한 소통을 위해 2012년 7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올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조속한 설치에 합의했다.  

양측은 서해, 남해에서의 우발적 군사충돌 방지를 위해 해·공군 직통전화를 추가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양국 해·공군간 직통전화는 우리 해군 2함대와 중국 북해함대, 우리 공군  제1중앙방공관제소(MCRC)와 중국 제남군구 공군사령부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도 양측은 창완첸(常萬全) 중국 국방부장 방한, 한국 육군참모총장의 방중 등 군 고위급 교류와 청년장교 대표단 상호방문을 논의했다.

또한 올해 주하이 에어쇼와 내년 서울 에어쇼에 공군 특수비행팀을 각각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백 차관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정부의 안보정책을 왕 부총참모장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합의한 국방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은 이달 서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진전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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