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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9월20일 올림픽공원서 공연
바이브는 8월 아이유와 공동 콘서트
한국인은 발라드를 좋아한다. 댄스와 힙합 등이 최신 트렌드를 이끌며 음악시장을 점령해도 발라드 음악이 꾸준히 그 안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인의 감성과 발라드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 감성을 제대로 구현해낼 수 있는 가수들의 존재도 발라드의 꾸준한 인기의 비결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발라드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가 연이어 열린다. 백지영(사진), 바이브, 포맨, 알리 등 실력파 발라드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는 것.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등을 통해 최고의 발라드 가수로 자리 잡은 백지영은 9월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2회에 걸쳐 ‘2014년 백지영쇼 그 여자’라는 타이틀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데뷔 15년을 맞은 백지영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풀어놓는 풍성한 공연이다. 백지영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특유의 가사와 어우러져 관객의 애절한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 주최 측은 “단순히 음악과 토크를 배열해 놓는 공연이 아닌 한 편의 스토리가 눈과 귀로 그대로 느껴질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절한 발라드로 유명한 남성 듀엣 ‘바이브’와 아이유의 공동 콘서트도 기대를 모은다. 윤민수와 류재현으로 구성된 ‘바이브’는 다음 달 23∼24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아이유와 합동공연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보유한 윤민수와 인기 작곡가이기도 한 류재현은 12년간 다져온 호흡을 이번 무대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최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로 음악성을 보여준 아이유 역시 바이브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발라드 듀엣 ‘포맨’도 다음 달 23∼24일 신촌 연세대 대강당에서 ‘2014 포맨콘서트 소프트콘(SOFTCON)’공연을 연다. 기존 3인조에서 최근 듀엣으로 팀을 재정비한 포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기존 포맨의 모습에서 벗어나 색다른 포맨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소프트콘’이라는 타이틀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노래를 들려줄 계획. 트레이드 마크인 애절한 발라드는 물론,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하고 신선한 무대부터 리드미컬한 그루브 무대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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