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대한 민선 6기 시민경청위원회의 의견을 실시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 내용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경청위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친수구역으로 지정·고시돼 추진되던 이 사업에 대해 갑천·월평공원과 주변 농경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전하거나 공원 전체를 ‘유기농 도시농업단지’로 조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시는 사업 규모나 일정은 계획대로 하되 경청위가 제시한 내용 중 갑천·월평공원 일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원 일부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친환경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유기농 도시농업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추가할 방침이다. 양승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경청위에서 제시한 의견을 세밀하게 분석,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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