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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성고 수학시험 수능문제 그대로 베껴 물의

입력 : 2014-07-23 10:16:58 수정 : 2014-07-23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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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사립 광성고교가 기말고사 수학시험 문제를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출 문제와 똑같이 출제,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2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성고 2학년 이과 학생들이 지난 16일 치른 수학 기말고사 문제가 최근 5개년 수능 기출 문제를 모아 놓은 시중 수학 문제집에서 출제됐다.

이 학교 수학 시험은 선택형 16문항과 서술형 4문항의 총 20개 문항으로, 해당 문제집 수십 페이지에 있는 문제들을 100% 베꼈다.

학교 측은 시험을 본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사태를 파악하고 지난 18일 재시험을 치렀다.

광성고는 두 시험 결과를 적정한 비율로 계산해 기말고사 성적을 산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학교 교감은 "이런 문제가 일어나게 돼 유감이다"며 "학교 차원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교사에 대한 적절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기출문제를 그대로 내는 것은 인천학업성적 관리 지침에 크게 위배되는 사안"이라며 "학교 측 징계와 처리 과정을 보고 시교육청 차원의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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