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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차현우’ 父 김용건 “애들 보면 기적 이룬 것 같다”

입력 : 2014-07-23 10:23:28 수정 : 2014-07-23 1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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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데뷔 47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는 배우 인생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김용건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사실 겁이 나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며 “MBC가 곧 상암으로 이사 가기도 하고 좋아하는 아홉 소녀 중 써니를 만날 기회는 이때뿐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용건은 배우 하정우, 차현우의 아버지다. 그는 “아들이 연기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고 싶지 않았다”며 “나도 그런 길을 겪었기 때문에 원한다면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을 보면 기적을 이룬 것 같다”며 “땀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김용건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이에 그는 “그렇게 적나라하게 다 공개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부는 내게 ‘정말 혼자냐’며 ‘누구 있지 않느냐’는 말도 한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용건은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단계는 좀…한번 갔다 와서 미련은 없다”고 재치있게 답해 듣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용건은 “데뷔했을 때 입술만 보인다는 이유로 출연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써니는 “저도 별명이 ‘썰면 순대 세 접시’”라고 응했다. 김용건은 “써니를 며느리로 삼고 싶지 않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딸을 삼고 싶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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