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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김영만 감독 "새 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 줄 것"

입력 : 2014-07-23 10:07:58 수정 : 2014-07-23 1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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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동갑내기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과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이 사령탑 데뷔 첫 해에 파란을 예고했다.

이 감독과 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2014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현역 시절 한국 농구계를 주름 잡았던 스타 출신 감독들이다.

이 감독은 연세대 재학시절부터 여중고생 팬들을 몰고 다닌 '오빠부대의 원조'로 꼽힌다.

김 감독은 뛰어난 슈팅 능력 덕분에 '사마귀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역 은퇴 후 차분히 지도자 수업은 받아온 이 감독과 김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데뷔 첫 해이지만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삼성과 동부는 지난 시즌 각각 8위와 10위에 머물렀다. 무너진 팀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이 감독은 "감독에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나를 믿고 잘 따라줬다"며 "잘 준비해서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는 준비가 부족했다. 올해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준비를 시작했고 계획했던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등을 충실히 실시했다"며 "다가올 가을 전지훈련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면 새 시즌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 선발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감독이 된 후 처음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인 만큼 새내기 사령탑들이 느끼는 책임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전 감독님들이 했던 방식을 따르면 되기 때문에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많다"며 "그러나 이번에 두 명을 선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차분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잘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스코어러(주득점원) 스타일의 선수와 인·아웃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선수 위주로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다"며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이 안 나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몇몇 괜찮은 선수들을 발견했다. 오늘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 참가한 첫 트라이아웃&드래프트다"며 "확실히 코치로 왔을 때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외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농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나머지 4명과 호흡을 맞춰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를 뽑을 생각이다"며 "미들슛이나 피딩 능력이 되는 포스트맨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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