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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소형무장헬기 개발 연내 착수…K-11 생산 재개

입력 : 2014-07-22 18:14:55 수정 : 2014-07-23 0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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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무장헬기 1:1 모형.

노후화된 500MD 공격헬기를 교체할 소형무장헬기 개발이 연내 착수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22일 오후 4시30분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제8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소형무장헬기 개발은 민간용 헬기 개발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정부는 작년 11월과 올해 2월에 걸쳐 소형무장헬기와 민간헬기의 연계 개발 원칙을 세우고 지난 4월 관련기관과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후 6월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협상을 벌여 11월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군 전력 증강과 항공산업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K-11 복합소총의 양산 재개도 결정됐다. K-11은 5.56mm 소총과 20mm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결합된 이중총열 구조의 소총이다.

2011년 10월 1차 폭발사고에 대한 후속조치 이후 지난 3월12일 다락대사격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K-11의 전력화는 잠정 중단됐다.

방위사업청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한 결과 비정상 운용으로 인한 총기 및 탄약 상호 간 이상 작동에 의한 것임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총강 내 폭발차단을 위한 설계보완 5건과 추가 안전대책 2건 등 모두 7건을 개선하고 시험사격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11은 지금까지 1000여정이 전력화되어 있으며 이달부터 생산을  재개해 2020년까지 1만정 이상을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후 고속정을 국내 개발 함정으로 대체하는 ‘검독수리-B Batch-Ⅰ’ 체계개발 기본계획안도 이날 의결됐다.

차기 고속정은 2012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탐색개발이 이루어졌으며 올해 9월부터 체계개발이 시작된다.

200t급으로 76mm함포와 130mm유도로켓 등을 장착한 차기 고속정이 전력화하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등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전 초 북한군 갱도 진지 및 후사면의 유개화 진지에 위치한 장사정포를 타격하는 차기 전술유도탄을 확보하는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가 선정됐다.

차기 전술유도탄이 도입되면 개전 초기 북한의 장사정포로 인한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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