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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절반 "한우·한돈, 수입산보다 비싸도 산다"

입력 : 2014-07-22 20:11:52 수정 : 2014-07-22 2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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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호부위 쇠고기는 등심
돼지고기는 삼겹살·목살 順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한우와 한돈 가격이 수입 고기보다 1.5배 비싸더라도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최근 축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육보다 국내산 육류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은 1분기 전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국내산 육류 가격이 수입육보다 1.5배 비싸더라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가 한우 등심은 56.1%, 한돈 삼겹살은 59.0%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가 육류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원산지가 38.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국내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이어 품질이 31.5%로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국내산 육류의 품질을 수입육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격이 23.0%, 안전성이 4.2%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쇠고기 부위는 등심 37.9%, 갈비 21.2%, 안심 21.0%로 지방이 많은 부위를 좋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 66.3%, 목살 22.0%, 앞다리살 7.5% 등의 순이었다.

주된 육류 구입 매장은 대형 할인마트 45.7%, 정육점 21.2%, 농협마트 17.7%, 중소형 할인마트 10.8%, 백화점 4.5% 순이었다.

전국 110개 소매점의 평균 판매가격(2014년도 1분기)은 한우(1등급 등심 기준)의 경우 정육점이 100g당 6618원, 농협마트가 6997원, 대형마트가 7170원, 백화점이 1만2133원이었다. 한돈 삼겹살은 대형마트가 100g당 1684원, 정육점이 1826원, 농협마트가 1885원, 백화점이 3508원이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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