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는 이달 11일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882만7천407가구의 입주 연차, 면적, 매매가격을 조사해 중간값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아파트에 가장 가까운 곳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호원가든3차으로 이 아파트는 1999년 6월 입주, 전용 85㎡, 평균 매매가 2억4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시흥시 장현동 대동아파트와 남양주시 도농동 한신아파트, 대전 대덕구 선비마을3단지, 대구 북구 대우아파트, 경남 창원 대동청솔 등도 평균 아파트 조건과 가까웠다.
서울 평균 아파트는 2001년 입주한 전용면적 85㎡, 매매가 4억2천500만원인 아파트로 조사됐다. 전국과 비교하면 입주는 2년 짧고 면적은 약 3㎡ 넓으며 가격은 1억8천만원 정도 비싸다.
한강 이북 지역은 입주 연차가 2년 정도 짧았고 한강 이남 지역은 면적은 약 2㎡ 크고 매매가는 7천750만원 정도 높았다.
강남3구 평균 아파트는 1998년 입주, 전용면적 85㎡, 매매가 7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보다 재건축 아파트의 비중이 높고 대형 아파트가 많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국 평균 아파트 모습을 10년과 비교하면 면적은 약 9.9㎡ 커졌고, 매매가는 약 1억1천128만원 상승했다. 면적 증가폭보다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장용훈 선임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부동산 시장에는 신도시 공급, 금융위기, 거래침체,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 여러 변수가 영향을 미쳐 현재 평균 아파트 모습을 형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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