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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은선 러시아 진출 승인…이적 마무리 단계

입력 : 2014-07-22 11:15:45 수정 : 2014-07-22 1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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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국가대표 박은선(28·서울시청)의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 WFC 이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21일 박은선의 로시얀카 이적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은선은 앞으로 메디컬 테스트와 세부 계약 사항에 대한 최종 조율 과정만 거치면 로시얀카로 이적한다.

러시아에 진출하면 박은선은 올 초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로 이적한 지소연(23)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 2호 여자 선수가 된다.

여자 선수 가운데 국내 WK리그를 거쳐 유럽구단으로 진출한 사례는 처음이다.

서울시청은 박은선이 러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로시얀카는 지난 2일 박은선의 이적을 요청했다.

박은선은 로시얀카 이적이 자시의 기량을 유럽 최고 무대에서 선보일 기회라고 보고 이적을 요청했다고 서울시청은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청은 박은선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적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정규리그 19골로 득점왕을 거머쥔 박은선은 5월 베트남에서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6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로시얀카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크라스노아르메이스를 기반으로 한 구단으로 러시아 여자 프로축구에서 4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간다.

올 시즌 7개 구단 가운데 5위에 올라 있는 로시얀카는 리그 후반기가 시작하는 8월 1일부터 박은선이 경기에 뛰길 원하고 있다고 서울시청은 전했다.

박은선의 현 소속팀 서울시청은 현재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제13회 KDB금융그룹 전국 여자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박은선은 23일 결승전 후 팀과 일정을 조율하고서 이르면 이번주 러시아로 출국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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