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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항공청, 자국 민항기 北 영공 비행 원천 봉쇄

입력 : 2014-07-22 10:06:55 수정 : 2014-07-23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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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FAA)이 미국 민항기들의 북한 영공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2일 전했다.

연방항공청이 공표한 ‘특별연방항공규정(SFAR) 79호’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토 내 비행 금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미국 국적 항공기는 평양 비행정보구역(FIR)인 동경 132도 서쪽으로 비행할 수 없다.

연방항공청은 “추후 고지가 있을 때까지 79호 금지 규정은 계속 효력이 있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은 ‘항공자료센터’(Flight Data Center), ‘국제항공정보관리’ (International Flight Information Manager) 고지를 통해 “올해 2월과 3월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이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평양 비행정보구역과 동해에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북한이 경고 없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항공기들은 이 지역을 운항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방항공청은 북한 외에 에티오피아, 이라크, 리비아, 소말리아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등을 진입 금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와 콩고민주공화국, 이란, 케냐, 말리, 예멘, 시리아,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대해서는 유혈충돌 등으로 운항 시 큰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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