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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절정기 실시… 재보선 투표율 촉각

관련이슈 2014년 7.30 재보선

입력 : 2014-07-21 18:25:09 수정 : 2014-07-21 2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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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으면 與 높으면 野에 유리 특징
지방선거 무승부… 표심 향방 주목
여야가 휴가 절정기에 실시되는 7·30 재보선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면 새누리당, 높으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21일 통화에서 “재보선 투표율은 총선과 대선에 비해 낮다”며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떨어지면 보수성향 후보가 유리한 것이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6대 10으로 참패했으나 두 달 뒤인 7·28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5대 3으로 압승한 것은 34.1%의 낮은 투표율 때문이었다는 것이 배 본부장의 시각이다. 반대로 2011년 4·27 재보선에서 여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경기 성남을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51.0%)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48.3%)를 꺾은 데는 49.1%의 높은 투표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갑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표는 “휴가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층과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40대의 지지층은 주로 야권”이라며 “이들이 투표소보다 휴가지로 이동할 개연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휴가에 덜 민감한 50대 이상은 투표장에 갈 가능성이 커 여권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재보선은 6·4 지방선거 후 2개월여 만에 실시돼 지방선거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된다. 2006년 5·30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전북지사 1곳만 건지고 나머지는 야당인 한나라당(12곳), 민주당(2곳) 무소속(1곳)이 차지하는 참패를 당했고 그해 7·26 재보선에서도 4대 0 완패를 기록했다.

황용호 정치전문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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