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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지난 주말 ‘정치 스승’ YS 병문안

입력 : 2014-07-21 17:58:41 수정 : 2014-07-21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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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잘 하래이”… 金대표에 2∼3회 반복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주 말 자신의 ‘정치 스승’인 김영삼(YS·얼굴)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대표 측근은 21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토요일(19일) 새벽 김 전 대통령에게 문안인사를 했다”며 “김 대표는 당선 직후 바로 김 전 대통령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7·30 재보선 일정과 언론 인터뷰 등으로 계획이 미뤄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수한 상임고문도 김 대표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 차남이자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냈지만, 이번 7·30 재보선 초반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동작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현철씨는 동석하지 않았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대병원 병실을 찾아 “바로 왔어야 했는데 늦게 찾아봬 면목이 없다”고 연신 사죄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 대표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 “잘하래이(잘하라)”라는 말을 두세 차례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워낙 오랜 사이기 때문에 말이 많이 오가지 않아도 서로를 깊게 이해한다”며 “잘하라는 당부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 않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보좌역으로 있다가 김영삼정부 시절 민정비서관, 내부부 차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상도동계’ 인사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후 심혈관계 합병증 증세로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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