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영웅' 조민석, ARKO 콘서트 출연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건축가 조민석(48·사진)씨가 24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아르코 예술-인문콘서트 오늘’에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위원장 권영빈)가 주관하는 ‘아르코 예술-인문콘서트 오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예술을 함께 느끼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게 목표다.

 21일 ARKO에 따르면 조씨는 강연에서 그간의 작품 활동을 포함해 2014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준비 과정과 한국관 전시 등 이제껏 공개하지 않은 후일담을 풀어낼 예정이다. 조씨는 현지시간으로 6월7일 ‘근대성의 흡수 : 1914∼2014’란 주제로 개막한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 안창모 경기대 교수 등 국내외 작가 29명과 공동으로 출품한 ‘한반도 오감도’가 대회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ARKO 관계자는 “조씨 강연이 예술과 인문학의 여러 장르가 우리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주일에 한 번씩 목요일 오후 7시30분 개최하는 ‘아르코 예술-인문콘서트 오늘’은 그동안 연극배우 김소희, 소설가 김연수, 국악인 이자람 등이 출연했고 앞으로 사진작가 김중만, 소설가 이인화 등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예술가의집 홈페이지(artisthouse.arko.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phone]

김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