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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도발' 입에 올리지 마라" 南 "적반하장" 설전

입력 : 2014-07-21 11:29:20 수정 : 2014-07-21 1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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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지난 20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포사격 훈련을 '도발'로 간주하면서 적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보복을 경고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일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면서 항행경보조치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UN 등 국제사회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제사회에서는 그에 맞는 질서가 있다”며 “북한도 국제질서에 맞는 행동이 해야 한다는게 국방부의 기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도발하면 철저히 응징한다는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는 20일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이미 1월의 중대제안과 공개서한, 6월의 특별제안과 7월의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라며 “이제 남은 것은 최후의 선택뿐”이라고 경고했다.

담화는 미사일 발사와 포사격에 대해 “어디까지나 제 땅에서 우리 군대가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정정당당한 군사행동이고 합법적인 자주권 행사”라며 “한미 당국이 이를 '도발'과 '위협'으로 내세우며 대북 고립과 봉쇄정책을 펼수록 일격에 풍비박산내기 위해 세워진 우리식의 완벽한 정책과 전략에 따라 상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과감한 실천행동이 과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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