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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주한미군 사드 배치땐 북핵 억제 도움"

입력 : 2014-07-20 18:42:47 수정 : 2014-07-21 08: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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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방, 美요구 사실상 수용
“北 또 도발땐 체제생존 각오”
한민구(사진) 국방부장관은 20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를 최근 본국에 요청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만약 미국이 주한미군을 통해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한다면 그것은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안보태세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주한미군의 ‘사드’ 한반도 배치를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체제의 생존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그러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북한은 4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준비를 마치고 상황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에 대해서는 “군사적으로는 그러한 것이 행사되더라도 우리의 작전구역 밖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연내 한·중 양국 국방부 간 핫라인을 설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소식통은 이날 “우리나라와 중국 국방부가 작년 말부터 협의에 들어가 최근 양국 국방부 간에 핫라인을 올해 내로 설치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면서 “22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4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한·중 양국은 앞서 2008년 11월 해군과 공군의 사단 및 작전사령부급 부대에서 직통전화를 설치해 운용 중이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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