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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행사 명창공연에 항의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행사를 중단하겠다고 발언하던 중 한 시민(왼쪽)이 정 의장의 마이크를 뺏으려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14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5일째 농성 중이다. 

남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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