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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구글어스에 무방비 노출

입력 : 2014-07-16 15:52:12 수정 : 2014-07-16 16: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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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부가 유사시 전쟁 지휘소로 사용하는 지하벙커 ‘CP 탱고’의 위치와 지상 구조가 구글어스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어스는 CP 탱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성남시 일대에 고화질 위성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에 촬영된 사진에는 헬기장, 초소 등 지상 구조물들이 드러나 있으며 주변 지형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 지도에서는 기지 위성사진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로드뷰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지 진입로와 주변 지형을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비밀리에 운영되던 CP 탱고는 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이 방문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여전히 극비시설 중 하나다.

군 관계자는 “기밀시설 사진이 구글어스에 노출되고 있지만 미국에는 이를 규제할 법이 없다”며 “지도에 ‘CP 탱고’라고 표기됐다면 심각한 문제인 만큼 사실을 확인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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