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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정부 ‘방어형→공격형 무기’ 전환

입력 : 2014-07-13 19:49:26 수정 : 2014-07-13 2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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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강습함·F-35 추가도입 검토
전문가 “日 재처리공장 가동 땐 매년 2000개 핵탄두 제조” 경고
집단 자위권 각의 결정으로 전수방위 굴레를 벗어 던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공격형 무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쿄신문은 12일 일본의 무기 조달이 기존 방어용에서 공격형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상륙 작전용 함정 도입을 비롯해 최신예 전투기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노데라 방위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 시설을 방문, 미 해병대 등이 적지에 기습 상륙할 때 사용하는 ‘강습양륙함’을 시찰한 후 이 함정의 해상자위대 도입을 시사했다. 강습양륙함은 수직이착륙 수송기인 오스프리와 수륙양용차, 헬기,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공격용 함정이다.

그는 이어 항공자위대에 42대가 배치될 예정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제조공장을 시찰한 후 추가 도입에 상당한 의욕을 나타냈다. 워싱턴에서는 오스프리에 시승한 후 내년도 예산에 오스프리 구입비를 반영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이 오는 10월 완공되는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六ヶ所村) 핵재처리 공장을 가동할 경우 매년 2000개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다고 미국의 핵 전문가가 경고했다. 헨리 스콜스키 핵비확산정책교육센터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원자력협정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아마도 한국이 핵무기 옵션으로 농축이나 재처리에 나서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워싱턴=김용출·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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