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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슈퍼맨' 송일국과 god 따뜻…몰락한 브라질 찬바람 쌩쌩

입력 : 2014-07-12 10:00:00 수정 : 2014-07-12 14: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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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 만세'의 세 아빠 송일국(사진=KBS)
◆온탕: 진짜 '슈퍼맨'된 '대한 민국 만세' 아빠 송일국…새로운 아기 스타 탄생?

특별한 작품 활동 없이 오랫동안 브라운관을 떠났던 배우 송일국이 아빠로 돌아왔다.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지켜주는 듬직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며 호감도가 급상승하는 모양새다.

송일국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출연했다. 그는 자고 있는 아이들에게 팔굽혀펴기를 하며 뽀뽀를 하거나 아침을 먹인 후 활발히 놀아주는 등 노련한 세 쌍둥이 아빠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화제가 된 것은 송일국의 슈퍼 체력.  분수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세 쌍둥이를 한번에 번쩍 안아드는가 하면 세 쌍둥이가 나란히 탄 유모차를 자전거에 연결해 혼자 끌고 다녔다.

◆온탕: god, 완벽한 해피엔딩이 된 12년 만의 재결합

god의 정규 8집 ‘Chapter 8’이 음원 차트를 정복하며 12년 만의 재결합을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이끌었다.


지난 8일 자정 발매된 god의 정규 8집 ‘Chapter 8’은 발매 직후 멜론, 엠넷, 지니, 몽키3, 다음 뮤직, 올레 뮤직, 소리바다, 싸이 뮤직 등 대부분의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Saturday Night’를 1위에 올려놓았다.

또한 god는 ‘Chapter 8’의 수록곡 대부분을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줄 세우기를 달성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도 관련 검색어로 도배하는 등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god의 컴백은 팬들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들 역시 두 손을 들고 반겼다. 이미 싸이를 비롯해 미르, 조권 등이 SNS를 통해 이들의 귀환을 반가워했고, 비스트는 인터뷰 도중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라며 존경의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냉탕: 조재현,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논란 휩싸여

배우 조재현이 타이틀롤로 분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 종영 후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인 조재현이 드라마 ‘정도전’ 세트장이 있는 경북 문경의 인근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 때문.

`유용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연 배우 조재현

조재현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 예술계 인사들과 영화제, 행사 홍보 목적으로 이야기 위한 성격의 지출이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업무추진비가 ‘정도전’ 촬영지인 문경에서 사용된 데 대해서는 “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문화의 전당) 간부들이 문경까지 내려왔다”고 밝히며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은 2010년 8월부터 문화의 전당 이사장을 맡아왔으며 내달 1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또 그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영상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DMZ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재현은 ‘정도전’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기된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으로 표정을 구겨야 했다. 연기와 문화예술계 중책을 겸하며 바쁘게 활동한 노고도 이번 논란으로 다소 흠집이 났다.  

◆냉탕: ‘몰락’ 브라질, 자존심 회복할 수 있나

이제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어는 끝난 듯하다. 주축 선수 두 명이 빠지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들의 몰락을 설명하기에 너무나 부족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대7로 처참히 짓밟힌 브라질 이야기다.
독일전 `1대7` 참패의 아픔(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여러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어려운 경제 사정에 굳이 월드컵을 열려는 정부를 향해 국민들의 반감이 치솟았다. 이들의 시위행렬은 월드컵 개막 후 화려한 명승부 물결에 묻히는 듯했다. 그러나 독일전 참패 이후 축구팬들의 분노는 다시금 고개를 든 국민의 시위 행렬과 맞물리면서 곳곳에서 난동이 벌어지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각) 네덜란드와 3, 4위전을 치른다. 과연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마지막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정은나리·최현정·이소라·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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