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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10대 소년의 발기상태 성기 촬영 계획 철회

입력 : 2014-07-11 11:01:17 수정 : 2014-07-11 23: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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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이른바 ‘섹스팅’ 사건 조사를 위해 17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발기된 상태의 성기 사진을 강제로 찍으려다가 비난 여론에 중단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매나사스시 경찰과 프린스윌리암스 카운티 검찰은 ‘섹스팅’ 연루 용의 학생의 발기된 성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장을 법원에서 확보했다고 지난주 밝혔다. 해당 학생은 아동 포르노물을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수사당국은 용의 학생이 지난 1월 15세 옛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로 보낸 음란 동영상(사진)에 등장하는 성기가 본인 것과 동일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의 변호인측이 어떤 방식으로 사진을 확보할지를 묻자 수사당국은 소년을 병원으로 데려가 발기를 일으키는 약물을 주사한 뒤 사진을 찍을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WP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서 학생을 상대로 따른 포르노물을 찍으려 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수사 당국은 이날 영장을 집행하지 않고 만료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중·고교생 100명 이상이 휴대전화기로 나체 사진과 성적 표현 등을 주고받는 ‘섹스팅’에 연루된 사건이 지난 4월 적발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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