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네팔 현지언론 칸티풀(kantipur)에 따르면 네팔의 카트만두 남동쪽, 순사리(Sunsari) 지역에 사는 프라갸 타파(15)가 개최국 브라질이 1대7로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하자 비통한 마음을 견딜수 없어 자신의 방 천장에 줄을 매달아 자살했다고 가족은 전했다.
경찰은 브라질 탈락 이후 친구들으로부터 비판섞인 말을 참지 못해 자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침 일찍 축구 얘기를 하러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던 사고 당사자가 집에 들어와 자신의 방을 걸어 잠그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계속해서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탈락했다며 침울해 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타파의 한 친구는 타파가 브라질의 굴욕적인 패배에 크게 낙담했다며 타파는 자존심이 강한 아이라고 전했다.
박영규 인턴기자 pyoung201@segye.com
사진=칸티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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