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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녀 6명 살해한 女, 암페타민 중독자…박봄의 그 약

입력 : 2014-07-10 11:07:47 수정 : 2014-07-10 2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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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친자녀 6명을 살해한 여성이 암페타민 마약류에 중독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약물은 걸그룹 2NE1의 박봄이 밀수입한 것으로 의심받는 약물과 동일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유타주 지역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레전트그로브 경찰은 최근 영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인 어머니 메건 헌츠먼(39)이 암페타민류 약물인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된 상태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냈다.

그동안은 헌츠먼의 범행 동기에 대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돼 왔으나, 헌츠먼이 아이를 키우기 싫어했다는 경찰의 수사 내용이 공개되면서 미국 사회는 더 큰 충격에 빠졌다. 

메스암페타민은 각성효과를 일으키는 암페타민 류의 일종으로 헤로인, 코카인과 함께 몸에 가장 해로운 마약으로 꼽혀 미국을 포함, 거의 모든 국가에서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는 약물이다.

한편 아들 5명과 딸 2명을 두고 있는 헌츠먼은 그 중 6명의 목을 조르거나 질식시켜 살해한 후 시신을 차고에 보관했다. 지난 4월 헌츠먼의 전 남편이 차고를 청소하다가 신생아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야 헌츠먼의 범행은 끝이 났다.

당시 헌츠먼의 차고에서 7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나 그 중 1구는 사산된 것으로 추정돼 살해 혐의에서 제외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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