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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방글라데시 학생들과 디자인 '공동연구'

입력 : 2014-07-06 10:47:17 수정 : 2014-07-07 08: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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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미술원 디자인과 박인석 교수(서있는 사람들 중 왼쪽)가 방글라데시에서 예술교류 봉사활동을 진행할 학생들과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미술원 디자인과 학생들과 방글라데시 다카 미술대 학생들이 도시 이미지 재정비와 창의적 상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한예종이 외교부가 나란히 추진 중인 ‘2014 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예종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제목은 ‘다카 로컬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다. 7일부터 18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찾은 한예종 예술교류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 봉사단은 미술원 디자인과 박인석 교수를 책임교수로 미술원 디자인과 7명, 영상원 방송영상과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지역 정체성 발견을 위한 디자인 워크숍과 디자인의 기본을 익히는 수업으로 이뤄진다. 다카 인근의 한 장소를 정해 현지에서 특성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그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봉사단은 방글라데시 학생들에게 디자인의 기초 소양을 전수할 방침이다. ‘컬러 헌팅’ 수업 시간에는 자연에서 적절한 색을 추출하고 재구성하는 법을 가르친다. 또 ‘아날로그 타이포그래피’ 과정을 통해 글자를 조형적으로 변형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동시에 기초적인 한글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인석 책임교수는 "방글라데시 다카 미술대 학생들과 한예종 미술원 디자인과 학생들이 만나 지역의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사전에 충분한 지역 조사와 현지 답사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심층적 연구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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