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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에 무인공격기 투입

입력 : 2014-06-28 17:50:26 수정 : 2014-06-28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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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크 무인기.

미국이 자국 군인과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인기를 이라크에 투입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투입한 무인기 중 일부는 무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대사관 직원과 이라크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미군 군사고문단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전까지 미군은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싸우는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무인기를 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라크 무장단체의 정보를 수집할 300명 규모의 군사고문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이 중 180명은 이미 바그다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ISIL에 대한 공습은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다만 ISIL에 대한 반격을 준비하는 이라크 정부가 러시아, 체코 등지에서 전폭기와 공격헬기를 긴급 구매해 공습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아흐메드 알 자르바 시리아국가연합(SNC) 의장과의 회담에서 시리아 반군이 이라크 사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시리아 온건 수니파 반군 지원에 5억달러(5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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