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
일본 정부가 오는 2017년부터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차세대 전투기 F-35 20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아오모리현 청사에서 미무라 신고 지사를 만나 “F-35 20대를 2017년부터 미사와 기지(아오모리현 미사와시)에 순차적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에서 개발 중인 F-35는 미국, 일본, 한국 등 9개국에서 3100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당 가격은 평균 100억~160억엔(약 1046억~1674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본은 42대의 F-35를 도입할 계획이며 4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국내에서 면허생산한다.
한편 오노데라 방위상은 6월부터 미사와 기지에서 운용이 시작된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배치를 허락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과 잘 조율해 나가겠다”며 주민 안전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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