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사퇴 압박 메시지 관측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해 주말인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8일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순방 중에는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중요한 발표할 것이 많다”며 “순방 중에는 이런 중요한 외교적·경제적 이슈에 집중하고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인사청문요청서는 귀국해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재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의 대통령궁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타슈켄트=허정호 기자 |
타슈켄트=남상훈 기자,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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