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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위해 포르노 출연' 美 여대생, 비난 댓글에 자살

입력 : 2014-05-24 22:51:05 수정 : 2014-05-24 22: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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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의 등록금을 벌기 위해 포르노 비디오를 찍은 미국의 한 여대생이 신상 털기와 조롱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던 알리사 펑크는 지난달 16일 어머니에게 "죽고 싶어요"라는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남긴 채 자살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사 펑크는 우수한 성적의 대학생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학비를 벌기 위해 '스텔라 앤'이라는 가명으로 아마추어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다.

하지만 며칠 후 그가 출연한 포르노 영화가 온라인에 게재됐고, 급기야 SNS에 해당 영상과 캡처 사진이 떠돌며 알리사 펑크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 알리사 펑크를 조롱한 이들은 대부분 고교 동창들이었다.

동창들은 그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우리의 위대한 포르노 스타님", "너희 아버지는 네가 포르노에 출연한 걸 아니?"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처음에는 알리사 펑크도 자신을 향한 비난에 강하게 맞섰으나, 결국 도를 넘은 신상 털기와 악성 댓글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목숨을 끊기 전 알리사 펑크가 페이스북에 남긴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쉽게 말하고 '좋아요'를 누른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는 모른다"는 글에는 명복을 비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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