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성매매 알선시도 20대 덜미…첫 손님으로 경찰

트렌스젠더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려던 20대 남성이 첫 손님으로 경찰을 받으면서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트렌스젠더로 성매매를 알선하려 한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트렌스젠더 B(25)씨를 고용한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시간당 13만원에 성매매 알선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인터넷에 ‘트렌스젠더와의 이색 성매매’ 등을 강조한 홍보글을 올린 A씨는 단속에 나선 현직 경찰관이 게시물을 발견하면서 붙잡혔다.

A씨는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친 경찰관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왔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영업을 개시하기 전이어서 B씨를 훈방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