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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엔터 '거대 공룡' 탄생?… SM, 바이두와 MOU 체결

입력 : 2014-05-08 17:29:39 수정 : 2014-05-08 1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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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그룹이 중국의 IT 기업 바이두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이수만회장과 바이두그룹 리옌홍회장은 8일 중국 베이징 바이두 본사에서 만나 그룹간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창립자인 이수만 회장과 리옌홍 회장은 SM엔터테인먼트, SM C&C, 바이두, 아이치이 등 4개 회사의 업무를 전략적으로 제휴한다. 이들은 SM이 보유한 음원 및 뮤직비디오 등의 중국 내 온라인 서비스 유통, SM 소속 아티스트 및 KPOP 온라인 커뮤니티 공동 운영, 신규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의 영역에 걸친 공동 비즈니스 운영을 합의했다.

바이두는 SM과 SM C&C에 음원 및 동영상 온라인 서비스 개런티 및 광고, 마케팅 지원 등을 포함해 대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 본격적인 공동 비즈니스를 펼치기로 했다.

또한 SM과 바이두는 중국 내 불법 음원 퇴치 및 저작권 보호를 통한 합법적 온라인 음악 시장 활성화 노력에 공동 협력하고, 가입 회원 수 10억명, 일간 평균 페이지뷰만 무려 27억회에 달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티에바(Tieba)'에 KPOP 채널 등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기로 했다.

이날 이수만 회장은 "이제 콘텐츠 프로듀싱의 시대다. SM은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목표로 지향하고 있다. 오늘 자리한 EXO-M은 한, 중 문화 융합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SM과 IT 플랫폼을 성공시킨 바이두의 결합도 문화 융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변화에 발 맞춰, 여러분이 깜짝 놀라고, 좋아할 만한 문화 융합 콘텐츠를 바이두와 함께 프로듀싱 하겠다. 이미 바이두는 역사적인 기록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가장 최근의 역사 적인 일은 바이두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인 티에바에서 EXO 티에바의 한 달 방문자수가 무려 1억명을 넘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리옌홍 회장과 함께 여러분께서 깜짝 놀라실 만한 콘텐츠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MOU는 작년 10월 해외 가수 최초로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타운 라이브 월트 투어 3'을 바이두의 리옌홍 회장이 직접 관람한 후,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중국 시장에서 공연 위주로 이루어졌던 SM의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 콘텐츠 수익 모델 개발을 통한 장기적인 수익 창출과 중국 내 저작권 보호를 위한 확실한 교두보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과 왕잔 바이두그룹 부총재는 음악사업, 커뮤니티사업, 영상사업을 포함한 신규 온라인 비즈니스를 적극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금준 기자 everu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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