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최근 펠레가 샹파울로에서 열린 스포츠매니지멘트 행사에서 '브라질은 늘 승리하는 팀, 골 넣는 팀, 골잡이가 많은 팀이였다, 이번 처럼 공격수 찾기 어려운 적은 없었다'며 한탄했다"고 전했다.
펠레는 그 이유 중 하나로 "브라질에 현재 빅스타가 없다"고 밝혔다.
펠레는 "(사람들이)네이마르를 말하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이 첫 출전이다"며 아직 미완성의 빅스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보고싶은 선수가 여럿 있다. 대표팀은 약한 공격력에도 매우 잘 해주고 있다"고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
펠레는 네이마르의 부상에 대해 "부상은 정말 좋지 않다. 네이마르가 얼마나 더 쉬어야 하지는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네이마르가 리그에서 결장한 것은 잘한 일이다" 고 분석했다.
펠레는 디에고 코스타가 스페인 대표팀에 들어간 것에 대해 "코스타는 브라질사람이다. 스페인으로 귀화해 스페인의 러브콜에 응했을 뿐이다"라며 "코스타가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됐겠지만 브라질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펠레는 브라질 축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으로 월드컵에 출전 브라질을 3차례나 우승시켰다.
펠레가 뛸 당시 브라질은 필드멤버 전원이 공격에 나서 골을 뽑아내는 능력을 보유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펠레이기에 현 대표팀의 공격력에 한탄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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