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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베이징국제영화제 수상소감 "또 다른 소원아 힘내"

입력 : 2014-04-25 13:09:57 수정 : 2014-04-25 1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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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이레(8)가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이레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BJIFF)'에서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직접 트로피를 받지 못한 이레는 25일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해왔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여우조연상을 받게 돼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 드린다"면서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소원이에게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일로 인해 마음이 참 무겁고 아프지만 '소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과 '소원'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더불어 함께 울고 웃었던 수고한 '소원'의 모든 식구들과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아역배우 이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레는 아동 성범죄 피해자 가족의 일상을 그린 영화 '소원'에서 타이틀롤인 소원이로 분해, 8살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티아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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