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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어업지도선 2척 NLL침범, 경고사격받고 되돌아가

입력 : 2014-04-25 11:14:19 수정 : 2014-04-25 13: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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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어업지도선(단속정) 2척이 25일 새벽 서해 백려도 인근 소청도 해상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4시 35분 경 북한 단속정 2척이 소청도 인근 해상 1.6km 지점 까지 내려오자 우리 해군이 6차례 경고통신과 1차례 경고사격을 실시, 북한 단속정 2척은 새벽 5시3분 경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해군은 북한의 단속정이 NLL을 침범하기 전부터 움직임을 감시해왔고, 현재 북한의 NLL 침범 의도를 분석중"이라며 "또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백령도와 소청도 인근 해역에는 꽃게잡이 어선들이 많은 상황이고, 북한 단속정들이 NLL을 침범했을 시간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꽃게잡이 어선 수십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중국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NLL을 침범했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시험하기 위한 목적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군의 추가적인 도발이 있을 수 있어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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