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3학년 학생 164명은 이날 선서를 통해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간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진 가운데 예비 간호사들은 선서에 앞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위 사진)을 올려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선서식이 끝난 뒤 조 총장은 “여러분들이 두 손으로 켠 촛불은 사랑과 봉사라는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상징한다”며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기억하며 오늘의 다짐을 꼭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