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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동원 사무실 경비에 몸싸움…볼썽사나운 野신당

입력 : 2014-04-24 17:33:37 수정 : 2014-04-24 1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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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지지' 국회의원들, 공관위회의 참석 과정서 마찰
"온 국민이 비탄에 잠겨있는데 뭐하는 짓들이냐" 비난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사무실 주변에 경찰이 동원되고 당직자와 당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특정 광주시장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100여명이 24일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광주지역 국회의원 5명의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참석을 반대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 지지자는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서구 치평동 광주시당 3층 사무실 복도 등을 에워싸고 장병완, 임내현, 강기정 의원의 사무실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의원 보좌관, 당직자, 당원들이 몸싸움을 벌였고, 일부는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임내현 의원은 몸싸움과정에서 떼밀리다시피해 간신히 사무실로 들어왔고 강기정 의원은 '비상문'을 통해 사무실로 입장했다.

경찰은 2개 중대 200여명을 광주시당 건물 입구와 사무실 주변에 배치했다.

당사를 항의 방문한 당원들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국회의원들이 공관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지방선거의 공정성을 심대하게 훼손한다"며 공관위원 사퇴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가 20여분 지연돼 열렸다.

회의 개최 때까지 윤장현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혜자, 김동철 의원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일부 당원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잠겨있는데 새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도대체 뭣하는 짓들인지 모르겠다"며 "국민들이 신당을 어떻게 평가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제1차 공관위에 국회의원 5명 중 유일하게 참석했던 임내현 의원이 당원들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욕설을 얻어듣고 사무실에 사실상 1시간 동안 감금당하는 등 봉변을 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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