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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세월호 사고 후 '첫 수업'…"학생이 선생 위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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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4 16:21:09 수정 : 2014-04-24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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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다수가 학교로 복귀해 수업을 들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이어졌던 휴교 기간을 마치고 3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러 등교했다. 

3학년 학생은 재적생 505명 중 480명이며 결석생은 총 25명이다. 이중 24명은 사망자 유족, 장례행사 참석 등 희생자들과 관련한 학생들이다.

등교한 학생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들었다. 학생들은 전문의를 비롯한 전문상담인력이 진행하는 심리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12시 20분에 하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미 3학년 부장교사는 "슬픔과 걱정으로 학생들을 맞은 단원고 교사들은 무겁고 침통한 모습을 보이는 학생들을 안아주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며 "오히려 학생들이 교사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위로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 가슴이 뭉클했다"고 등교 분위기를 전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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