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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라리아 감염 한해 400명

입력 : 2014-04-24 15:52:16 수정 : 2014-04-24 15: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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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여전히 한해 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말라리아의 날(25일)을 맞아 24일 공개한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445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은 총 385명으로 민간인 227명, 군인 158명 등이다. 60명은 해외에서 걸려 귀국한 경우였다.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2000년 약 4000명 수준까지 크게 늘었다가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2년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퇴치 전단계(위험지역 주민 1000명당 1명 이하)로 인정받았다”며 “현재 시행 중인 종합방역 대책을 통해 2017년쯤 퇴치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완전 퇴치를 위해 군과 함께 환자 공동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북한 접경 지역 3개 시·도에서 집중적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WHO,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북한지역 말라리아 환자 관리를 돕는 대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당부하는 말라리아 예방 수칙을 보면, 말라리아 매개 모기 활동이 활발한 4~10월에는 되도록 밤(오후 10시~오전 4시) 외출을 피하고, 모기장 등 방충 장비를 잘 갖춰 실내 모기 유입을 막아야한다.

특히 아프리나·동남아시아 등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객은 예방약을 복용하고, 여행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야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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