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서울대병원에서 장기이식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환우 20여명이 병원 교직원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병원 방문자들에게 홍보책자를 제공하고 장기기증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그 결과 하루 동안 총 103명이 장기기증 희망서약을 했다. 서약자 중에는 치과대 학생, 응급구조사, 군인, 서울대병원 의사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뇌사 상태에 빠지면 가족이나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장기기증을 할 수 있다.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는 “장기기증자가 적어 많은 환자들이 이식을 받고 싶어도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기증이 활성화되어 생명을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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