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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요원 726명 투입, 선미 다인실 등 최대 규모 집중 수색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4 10:16:41 수정 : 2014-04-24 1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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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물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는 시점인을 감안해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구조대원 726명이 투입돼 총력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해경·해군·소방·민간 잠수사에 문화재청 해저발굴단까지 합류해 사고이후 가장 많은 수중 수색 인력이 투입된다.

구조팀은 3~4층 선수와 선미 부분의 다인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또 4층 중앙 객실 수색도 처음 시도된다. 4층에선 그동안 10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구조대는 효율을 기하기 위해 수색 구역을 나눴다.

해군은 4층 선미 부분, 해경과 구난업체는 4층 중앙, 잠수기 어선은 4층 선수와 중앙, 소방은 4층 중앙 부분을 전담해 수색하며 문화재청 해저발굴단은 기술 지원을 맡았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모두 159명으로 시신 119구는 선체에서 발견됐으며 40구는 물에 떠올랐다.

수심 50m까지 공기 잠수를 지원할 수 있는 미국 해군 구조함인 세이프 가드호(3300t급)는 25일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지금까지 선박직 선원 15명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집행되거나 신청됐다.

1·2등 기관사 각 1명, 조기수 2명 등 4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열렸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승무원, 승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토대로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또 선박 개조에서 점검·운항까지 모든 관리과정을 파악해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급격한 변침, 선박 구조 변경, 선박의 평형유지 문제 등이 주요 규명대상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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