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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세월호 애도 속 '술자리 논란'…'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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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4 10:00:52 수정 : 2014-04-24 16: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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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비통한 분위기에 빠진 가운데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이 술자리로 구설에 올랐다.

24일 성북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성북구 보문동 관내 음식점에서 열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월례회의에 참석했다.

그런데 이후 한 매체는 이날 오후 8시 45분쯤 모습을 드러낸 김 구청장이 이 술자리에서 "절반은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있는 아이들이 살아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마음이고, 나머지 절반은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새마을 정신"이라고 건배사를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 술자리는 시의원과 구의원 예비후보들이 명함을 돌리면서 소란해지는 등 다른 손님들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김 구청장은 해명 자료를 내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재검검하는 계기로 삼겠다. 부주의한 행동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도된 내용 중 '식사 전에 모임에 참석하여 인사말씀을 했다'는 내용과 '저녁 10시까지 술자리에 있었다'는 내용 등은 사실관계가 전혀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이것은 최초 보도를 했던 시사포커스에서도 제보자의 정정요청에 의해 정정 및 사과의 내용의 추가 기사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 @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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